남프랑스 자유 여행 20일 일정 다섯 번째 여정, 칸의 북쪽에 자리한 무장(Mougins)은 에디뜨 피아프, 크리스천 디올 같은 예술가들이 사랑에 빠졌던 마을입니다. 골목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조각상과 꽃으로 장식된 아기자기한 집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방스의 숨겨진 보석이에요.
무장 골목길-예술의 혼이 깃든 거리
프랑스 남부 휴양지로 유명한 칸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무장(Mougins)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중세 시대부터 요새 도시로 번성했던 곳인데, 20세기 초반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무장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면서 예술가들의 안식처로 사랑받기 시작했죠. 에디뜨 피아프, 크리스천 디올 같은 유명인들도 이곳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했다고 해요.
무장의 매력은 역시 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 작품이에요. 골목을 걷다 보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대형 조각상과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피카소와 샤갈의 작품을 재해석한 조형물도 있고,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죠.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무장 아틀리에 - 명장의 숨소리와 함께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갤러리와 아틀리에도 무장의 예술적인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에 들러 감상하는 것도 좋겠죠? 아기자기한 공방에서 그들의 작업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창작의 열기를 느껴 보는 것도 무장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랍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예술 작품 못지않게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어요. 바로 창문마다 가득한 꽃이에요. 거의 모든 집의 창가에서 형형색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좁은 골목을 꽃내음이 가득 메우고 있어 무장에서의 산책은 더욱 낭만적인 경험이 된답니다.
무장 미식 탐방
예술 마을 무장에서는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죠. 마을에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유명 레스토랑도 있지만,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정겨운 식사를 즐겨 보는 것도 추천해요. 루바토(L'Amandier de Mougins)는 마을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인데, 야외 테라스에 앉아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계절 식재료로 만든 프로방스 요리의 맛에 반하게 될 거예요.
예술과 낭만이 공존하는 마을 무장, 프로방스 여행에서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해요. 유명 예술가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풍광과 골목 가득 피어난 꽃향기에 젖어 보세요. 벽화와 조각상, 갤러리 구경으로 예술적 감성을 마음껏 느껴 보시길 바라요. 프로방스 여행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숨겨진 보석, 낭만 가득한 무장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