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자유 여행 20일 일정③-보랏빛 향기에 취하는 노트르담 드 세낭크 수도원

20일 동안의 남프랑스 여행의 세 번째 여행지인 1148년에 세워진 아름다운 노트르담 드 세낭크 수도원은 여름이면 만개한 라벤더 밭에 둘러싸여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보랏빛 향기에 취해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매년 6월 개최되는 라벤더 축제도 놓치지 마세요!

 

만개한 라벤더 밭에 둘러싸인 노트르담 드 세낭크 수도원의 전경
6월 말이 되면 수도원 주변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려요. 축제에서는 라벤더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라벤더를 재료로 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어요.


프로방스 고르드 마을 인근에 자리한 노트르담 드 세낭크 수도원(Abbaye Notre-Dame de Sénanque)은 중세 시대에 세워진 아름다운 수도원입니다. 1148년 시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건립된 이 수도원은 오랜 세월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요.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조화를 이뤄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죠.

 

수도원은 특히 매년 6월 말에서 8월 초까지 만개하는 라벤더 밭으로 유명해요. 수도원을 둘러싼 넓은 들판 가득 보랏빛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답니다. 라벤더 꽃송이가 바람에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하려면 이른 아침에 수도원을 찾아가 보세요.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보랏빛 물결과 라벤더 향기에 취해 볼 수 있어요.

 

수도원 전경과 라벤더 밭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수도원 전경과 라벤더 밭을 감상할 수 있는 드론 영상

 

6월 말이 되면 수도원 주변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려요. 축제에서는 라벤더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라벤더를 재료로 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어요. 들판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보랏빛 향기에 취해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축제 기간에는 라벤더 밭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 보세요.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매력이 더 기다리고 있어요. 고즈넉한 안뜰을 둘러싼 돌기둥 회랑이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죠. 12세기에 지어진 성당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아치형 창문, 섬세한 조각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는 수도원 성당 내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는 수도원 성당 내부


수도원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어요. 수도원의 역사와 수도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는데요. 고서, 성물, 수도사들이 사용하던 물건 등을 관람하다 보면 중세 시대 이곳에서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수도원 기념품점에서는 수도사들이 직접 만든 라벤더 제품과 허니, 수도원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중세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보랏빛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노트르담 드 세낭크 수도원으로 향해 보세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에 찾는다면 가장 아름다운 라벤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수도원 여행으로 프로방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