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자유 여행 20일 일정①-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프로방스 고르드

남프랑스의 첫 여행지는 고르드입니다. 프로방스 루베롱 지역에 자리한 고르드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돌로 지어진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교회가 어우러진 포토제닉 한 풍경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만들죠. 프로방스의 정취가 물씬 배겨 나는 고르드로 지금 떠나겠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고르드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
멀리서 바라보면 옛 성벽을 따라 들어선 미색 석조 건물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프로방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고르드(Gordes)는 마치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마을이에요. 루베롱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프로방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죠. 멀리서 바라보면 옛 성벽을 따라 들어선 미색 석조 건물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목가적인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답니다.

 

고르드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성 퍼민 교회(Église Saint-Firmin)예요. 18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마을 전체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하게 장식된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오래된 성화와 섬세한 조각상, 빛나는 샹들리에가 경건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고르드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골목길을 보여주는 영상

프로방스 루베롱 지역에 자리한 고르드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고르드를 방문한다면 화요일에 열리는 재래시장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좁은 골목을 가득 메운 노점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치즈, 소시지 등 프로방스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여름에는 라벤더 제품들도 많이 팔리고 있죠. 프로방스 엄마들의 손맛이 담긴 잼이나 타르트를 맛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늘어선 고르드의 골목길 풍경
골목길에 자리잡은 다양한 가게들

 

고르드에는 유서 깊은 수도원 세낭크 수도원(Abbaye de Sénanque)도 있어요. 12세기에 세워진 이 수도원은 지금도 수도사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에요. 특히 여름이면 수도원 앞뜰에 라벤더 밭이 만개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죠. 보랏빛 향기에 취해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르드는 밤이 되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겨요. 오래된 석조 건물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Place du Château 광장에 자리한 카페에 앉아 축제 분위기를 느껴 보세요. 여유롭게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지중해의 밤공기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고르드에서는 머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답니다. 매력적인 골목과 광장을 거닐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지중해의 밝은 햇살을 가득 받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걷다 지치면 마을 곳곳에 있는 카페에 앉아 프로방스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겠죠? 고르드에서 프로방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