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을 넘어서 안달루시아의 풍부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론다입니다.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와 같은 유명 도시들이 주는 역사적인 맛과 함께, 론다는 그 자체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한국에서 온 여행자들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를 거쳐 마드리드로 가거나 그 반대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론다는 이러한 루트에서 쉽게 들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힙스터스]
그라나다에서 론다까지
그라나다에서 론다로 가는 여정은 대략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안달루시아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열차는 안달루시아의 평온한 평원과 전원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열차는 하루에 세 번 운행되지만, 론다에서 숙박을 고려한다면 낮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론다는 대중교통이 많지 않고 택시를 잡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비야에서 론다로 가는 경우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투우의 고향, 론다
론다는 투우의 역사가 깊은 도시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협곡으로 인해 새 도시와 오래된 도시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통 시설은 새 도시에 있습니다. 10분만 걸으면 론다의 상징적인 투우장에 도착할 수 있는데, 여기는 근대 투우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로메로의 고향입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입장료를 내고 내부를 둘러보며 투우사들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찔한 아름다움, 누에보 다리
투우장을 지나 오래된 도시로 조금 더 걸어가면 론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누에보 다리가 나타납니다. 이 다리는 100미터 깊이의 협곡을 잇는 건축물로, 론다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장관이며, 도시의 역사를 되새기게 합니다.
론다의 구시가지, 라 시우다드
라 시우다드로 불리는 론다의 구시가지는 역사적인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돌길을 걸으며 무어인의 유적을 탐험하고, 카사 델 레이 모로라는 궁전과 정원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협곡 바닥으로 내려가는 물의 광산인 라 민에도 갈 수 있으며, 이곳은 과거에 물을 공급받기 위한 시스템의 일부였습니다.
낭만적인 저녁 식사
론다는 또한 맛있는 안달루시아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습니다. 협곡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특히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타파스, 하몬 이베리코,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 지역 요리 등을 맛보며 스페인의 진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론다를 떠나며
론다에서의 하루는 스페인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해 질 녘 다리와 협곡의 모습은 최고의 풍경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론다를 방문한 후에는 마르베야나 말라가로 이동하여 안달루시아의 해변가를 만끽하거나, 다시 내륙으로 들어가 안달루시아의 다른 역사적인 도시들을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론다는 스페인 여행의 숨은 보석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안달루시아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론다를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다양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분명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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